스페인의 루디 페르난데스가 미국을 상대로 덩크슛을 터뜨리고 있다.
블레이저스 루디 페르난데스
팬 투표 1위로 출전권 획득
스페인 대표팀 출신으로 현재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서 뛰고 있는 명사수 루디 페르난데스가 온라인 팬 투표 1위 자격으로 ‘덩크왕’ 컨테스트에 나가게 됐다.
올스타게임 위크엔드 이벤트의 마지막 출전자를 온라인 투표로 결정하기로 한 NBA는 19일 페르난데스가 25만1,868표를 받아 UCLA 출신 루키 포인트가드 러셀 웨스트브룩(14만7,279표), 밀워키 벅스 루키 포워드 조 알렉산더(11만4,963표)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페르난데스는 NBA 덩크 컨테스트 사상 첫 외국인 출전자가 됐다.
덩크보다 3점슛으로 유명한 페르난데스는 오는 2월14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디펜딩 챔피언 드와이트 하워드(올랜도 매직), 2006년 대회 우승자인 5피트9인치 단신 네이트 로빈슨(뉴욕 닉스), 멤피스 그리즐리스 포워드 루디 게이 등과 덩크 실력을 겨루게 된다.
이들은 곧 NBA 웹사이트를 통해 몇 가지 덩크 아이디어를 공개하는 등 ‘예고편’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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