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소니 김이 어깨통증으로 안방대회인 밥 호프 클래식 출전을 포기했다.
이번 주 세계골프랭킹 8위인 앤소니 김(23)이 갑작스런 왼쪽 어깨통증으로 자기 팀 뒷마당이나 마찬가지인 라퀸타에서 막을 올리는 밥 호프클래식 출전을 포기했다. 이로써 21일 시작되는 밥 호프클래식은 출전선수 중 유일한 세계 탑10 랭커이자 최고스타를 잃게 됐고 남은 선수 가운데는 세계 16위인 스티브 스트릭커가 최상위 랭커로 남게 됐다.
앤소니 김은 20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이번 대회가 내가 사는 팜스프링스에서 벌어지고 많은 친구와 가족들이 나를 보러 온다는 점에서 대회에 못나가게 된 것이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어깨부상이 심각한 것은 아니고 장기간을 결장할 우려는 없지만 그래도 시즌 초반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2주전 시즌 개막 머세데스-벤츠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앤소니 김은 19일 연습도중 어깨에 통증을 느꼈으며 치료를 위해 이번 주 경기에 나서지 말라는 의사의 권고를 받고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앤소니 김의 기권으로 이번 대회에 나서는 한인선수는 지난 주 소니오픈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한 케빈 나와 컷오프의 고배를 마셨던 루키 제임스 오, 그리고 시즌 투어 첫 대회에 나서는 찰리 위 등 3명의 한인이 출전한다. 밥 호프클래식은 21일부터 시작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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