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교 판촉물, 라이선스 획득 제조사로부터 납품받아
한인 판촉물 업체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초상권을 획득한 판촉물 제조사의 물품을 판매하고 있어 시선을 끌고 있다.
퀸즈 벨블러바드에 소재한 20여년 역사의 가교판촉물(Bridge Enterprises·사장 한태격)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초상화가 그려진 벽걸이 장식판을 22일 판매하기 시작했다.오바마 대통령의 얼굴과 함께 ‘변화(Change)’라는 단어가 삽입된 이 장식판은 가로 16인치, 세로 20인치 크기에 2.5파운드 무게의 목재 장식판이다. 장식판을 제조한 버지니아 플랙(Virginia Plak)은 브루클린에 소재한 회사로 2008년 12월15일 오바마 대통령 초상화 제작을 위한 라이선스를 획득, 2주 전부터 소매업체들에 납품을 시작했다.
가교판촉물의 한태격 사장은 “오랫동안 거래해 온 버지니아 플랙사로부터 오바마 대통령 장식판을 판매해 달라는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며 “뉴욕 일원 한인 업체로는 유일하게 신임 대통령 얼굴이 그려진 장식판을 판매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이어 “미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당선된 것에 대해 전 세계의 이목이 주목되고 있는 만큼 브루클린이나 브롱스 등 흑인 밀집 지역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한인 업소들이 이 장식판을 업소 에 내걸고 있으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교판촉물은 지난해 9월 브루클린 상공회의소의 90돌 행사를 위해 2,500개의 배지를 특별 제작한 업소이다. 문의: 718-631-1500
<정보라 기자>
가교판촉물의 한태격 사장과 버지니아 플랙사의 돌프 벤티밀리아 사장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장식판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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