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가 스퍼스 가드 토니 파커를 앞에 두고 점프슛을 쏘고 있다.
LA 레이커스(35승8패)가 샌안토니오 스퍼스(29승14패)에 시원하게 복수했다.
레이커스는 25일 스퍼스를 스테이플스 센터로 불러들여 99-85로 완파, 지난 14일 원정 경기에서 111-112로 석패했던 안타까움을 깨끗이 떨쳐 냈다. 이날 승리로 4연승 포함 최근 17경기에서 14번째 승을 따낸 레이커스는 NBA 전 리그를 통틀어 승률 1위(0.814)를 달리고 있다.
승부는 3쿼터에 사실상 결정됐다. 전반을 51-45로 앞섰던 레이커스는 7점을 추가로 벌리며 79-66으로 4쿼터를 맞이했고 파우 가솔을 제외한 주전 전원을 쉬게 하며 별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레이커스의 벤치, 특히 왼쪽 무릎 부상으로 18경기 결장 후 돌아온 조단 파마의 활약이 컸던 경기였다. 파마는 특별한 연습 기간 없이 바로 실전에 복귀했음에도 단 17분 동안 14득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식스맨 라마 오돔(6점 10리바운드), 트레버 아리자(17점)도 승리에 기여했다.
최근 손가락 부상이 걱정인 코비 브라이언트는 야투 17개 중 8개를 성공시켜 22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코비’다운 활약을 이어갔고 요즘 부쩍 좋아지고 있는 센터 앤드루 바이넘은 15점 11리바운드 4블락샷으로 팀 덩컨보다 좋은 성적을 냈다.
스퍼스는 가드 토니 파커가 19득점 6어시스트, 덩컨이 15점 8리바운드로 그나마 제 활약을 해줬을 뿐 팀 슈팅 성공률이 레이커스의 압박수비에 번번이 막히며 0.375로 떨어졌던 것이 패배의 원인이었다. 특히 리그 전체 2위를 자랑하는 고감도 3점슛을 23개 중 단 5개만 성공한 것이 뼈아팠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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