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4분기 공실률 12%… 1분기 비해 3배나
LA 한인타운 아파트 시장의 공실률이 지난해 4·4분기 11.7%까지 올라갔다. 2009년에도 경기상황에 따라 높은 공실률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렌트비 하향 조정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아파트 전문 부동산 매매 회사인 마커스&밀리찹의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LA 한인타운 아파트 공실률은 지난해 1·4분기 3.8% 수준에서 분기별로 5.6%, 6.9%, 11.7% 수준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공실률 증가추세는 경기상황 악화, 실직, 수요를 예측하지 못한 무리한 매물 공급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전통적으로 한인타운 아파트 시장은 5% 미만의 공실률을 유지해 왔으나 불경기가 시작된 후 완공된 고급 콘도등이 임대용 아파트로 전환되면서 공실률 상승을 부채질했다.
이에 따라 건물주들이 2008년 후반기 렌트를 인하하면서 평균 1,508달러를 기록했고, 2008년 한해 렌트 인상률은 1.1%로 전년도 11.8%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한인타운 아파트 매매건수도 전년도기 대비 50%이상 감소한 80건 미만으로 1991년 이후로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중간판매가도 11% 감소한 유닛당 14만3,900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구입자들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주요 거래는 후반기가 되야 되살아날 것으로 전망된다.
2008년 완공된 대표적인 프로젝트는 158유닛의 ‘가든스@윌셔’가 유일하며, 47개 유닛의 켄모어 타워스 콘도미니엄(540 S. Kenmore Ave.)도 올해초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마커스&밀리찹에서 한인타운 매매를 전담하고 있는 마이클 주 에이전트는 “경기상황에 겹쳐 한인타운내 급증한 아파트 공급량이 렌트를 끌어내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후반기나 돼야 매매가 살아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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