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소니 김
PGA투어의 무서운 신예 앤소니 김(23)이 필 미켈슨의 텃밭에 뛰어든다.
앤소니 김은 시즌 개막전인 머세디스-벤츠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날 알바트로스성 이글을 뽑아내며 공동 2위에 오르는 상쾌한 출발을 했지만 지난주 밥 호프 클래식에는 어깨통증으로 나가지 못했다. MRI를 찍어본 결과 아무 이상도 없었다는 앤소니는 28일부터 나흘간 애리조나주 스카츠데일TPC(파71·7,216야드)에서 펼쳐질 FBR오픈에서 다시 그 모습을 드러낸다.
이 대회는 그야말로 미켈슨의 텃밭이다. 스카츠데일 인근 애리조나 주립대를 나왔고 이곳에서 오래 살았던 미켈슨은 대학 동창생들과 지역 주민들의 열띤 응원 속에 항상 좋은 성적을 냈다. 1996년과 2005년에 우승한 미켈슨은 작년 대회에서도 J.B 홈스(미국)와 접전을 펼치다 연장전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는 앤소니 김의 신예 라이벌로 떠오른 ‘스파이더맨’ 카밀로 비제이가스(콜롬비아)도 출전한다. 또한 개막전 우승자 제프 오길비(호주)와 소니오픈 우승자 잭 잔슨, 밥 호프 클래식 우승자 팻 페레스(이상 미국) 등 챔피언들이 모두 나온다. 게다가 2006년과 2008년 두 차례 우승한 홈스도 2연패를 장담하고 나서 우승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찰리 위와 케빈 나도 출사표를 던졌다. 찰리 위는 지난 주 밥 호프 클래식에서 공동 34위에 오르며 샷 감각을 조율했고 케빈 나는 작년 FBR오픈에서 공동 4위라는 좋은 성적을 냈기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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