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리커 라이선스 코포레이션스(대표 엘렌 이·이하 ABC)는 경기 불황 속에 오히려 성업을 누리고 있다. 경기가 어려워도 영업을 하기 위해서는 라이선스 취득이 불가피한 데다, 최근 불경기에 문 닫는 업소들을 인수하는 새 업주들의 라이선스 갱신이 늘었기 때문이다.

ABC는 노던블러바드 160가의 L&L 마켓의 라이선스 취득을 돕는 등 식당과 델리, 그로서리, 리커 스토어, 당구장, 길거리 벤더, 빨래방까지 다양한 고객을 두고 있다. ABC의 주 업무는 리커 라이선스 취득이지만 이외 알콜 및 담배 판매 라이선스, 좌대나 사이드워크 카페 설치 라이선스 등도 담당한다.

라이선스 취득은 개인이 직접 준비할 수 있다. 그러나 뉴욕시 보건국이나 소비자보호국, 뉴욕주 주류청과의 서류 작업이 요구되는 일이 대부분이라 영어 사용이 불편하거나 전문적 노하우가 없는 이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다.이에 대해 ABC의 샘 박 컨설턴트는 “시 또는 주정부가 요하는 서류 준비를 비롯해 수많은 라이선스 지원자 중 정부 기관이 특별히 선호하는 지원자 타입, 라이선스 취득을 위해 언론매체에 광고하는 것 등 일반인이 모르는 점을 전문가가 조언해 줄 수 있다”며 “한마디로 노하우가 있고없고에 따라 고객 입장에서는 라이선스 취득이 그만큼 수월해진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라이선스 취득 소요기간은 4~6개월이며, 취득 대상은 영주권자 이상이고 범법 사유가 없으면 가능하다. 특히 한인업소가 많이 신청하는 리커 라이선스의 경우 음주운전단속(DWI) 기록이 없어야 하며, 신청 대행비는 3,000달러부터 8,000달러까지이다. 한편 ABC는 2003년에 오픈, 플러싱과 맨하탄에서 영업해 오고 있다. 문의: 718-359-0777, 주소:142-04 Bayside Ave. Suite 4L, Flushing <정보라 기자>
각종 라이선스 취득 전문 대행업체 ABC 리커 라이선스 코포레이션스의 엘렌 이(오른쪽부터) 대표와 직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