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병애 회장 취임, 한국제품·한인업소 애용 등 추진
정병애 신임회장(왼쪽)이 취임식에서 황인묵 이사장으로부터 상공회기를 인수하고 있다.
선장의 증발(?)로 1년여를 표류했던 SD 한인상공회의소가 새로운 선장을 맞아 새롭게 출항했다.
지난 6일 서울정에서 열린 정병애 신임회장의 13대 취임식은 여느 때와는 다르게 비감마저 감돌았다.
“지난해의 아픔을 치유하고 많은 이에게 도움을 주며 쉼터를 제공하는 상의회가 되기를…” 간구한 교역자협회장의 축복기도도 그렇거니와 취임사와 축사 등 모두가 그러했다.
남문기 회장을 비롯한 미주한인상공인연합회 회장단, 서남수 OC 상의회장, 마이클 박 롱비치 상의회장, 최철 전 이북5도민회장, 강금자 미주주부클럽회장 등 외빈과 민병철·김길수·김영환·김규찬씨 등 역대 SD 상의회장, 주요 단체장 및 유지들이 참석한 이날 정병애 신임회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 중책을 맡아 마음이 무겁다”며 “우선 한국제품 및 한인업소 애용 캠페인 등 서로 돕는 풍토부터 조성할 것이며 역대 회장들의 전통을 이어가면서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재수 LA 총영사는 이날 축사(대독)를 통해 “올해의 경제전망은 지난해 금융위기 여파로 인해 밝지 못하지만 동포사회가 더욱 단합하고 화합한다면 이를 극복할 수 있다”며 “SD 상의회가 그 중추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남문기 상공인 총연회장은 “무비자 영향에다 환율이 낮아질 경우 보다 나은 경제 효과를 기대해도 될 것 같다”고 전망하며 2세 교육에도 힘을 모아 한국계 대통령을 탄생시킬 수 있는 기반 조성에 매진하자고 역설했다.
이어 김흥진 한미노인회장은 “동포끼리 동종업종을 놓고 부당경쟁을 벌여 동반 침몰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과 민족정신에 입각, 상생하는 풍토 조성을 상의가 앞장서 줄 것”을 주문했다.
참석 인사들은 SD 한인상공회의소의 재출범을 축하하는 케익을 자르며 돛을 올렸다.
<최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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