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기 침체의 여파가 지난 3년간 렌트가 78%까지 오른 맨하탄 가먼트 디스트릭(봉제 단지)의 시세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
한인 봉제공장들도 다수 밀집해 있는 가먼트 디스트릭은 맨하탄 34가~42가와 5애비뉴~9애비뉴 지역으로 봉제·의류·원단 회사 및 공장들이 대거 위치한다.
부동산회사 콜리어스 ABR 집계에 따르면 2004년 말부터 2007년 말까지 3년간 가먼트 디스트릭의 평균 렌트는 스퀘어피트 당 최고 55달러를 육박하는 등 보통 30달러대인 맨하탄 타 지역에 비해 높았다. 그러나 경기 침체로 부동산 시세가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가먼트 디스트릭의 평균 렌트가 최근 42달러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가먼트 디스트릭의 대부분의 건물이 낡고 리노베이트 되지 않은데다, 2005년 뉴욕시 조닝 변경으로 봉제공장으로 사용되던 건물이 오피스용으로 바뀌면서 봉제업자들이 렌트가 저렴한 타 지역으로 이주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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