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싸도 좋은 자재 선택… 복잡한 인테리어 금물
지하실 활용
잘 꾸민 지하실 열 응접실 안 부럽다?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 중 지하실을 백배 활용하는 추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버려진 공간으로 낭비되기 일쑤인 지하실에 소파와 대형 TV, 오락 기계 등을 가져다 놓고 ‘엔터테인먼트 룸’을 만들기도 하며, 칵테일 바를 설치해 근사한 ‘칵테일 라운지’를 꾸미기도 한다. 각종 운동기구들을 들여놓으면 훌륭한 ‘헬스장’이 탄생, 온 가족의 마음과 정신을 위한 쉼터가 마련된다.
켄터키주 유니온에 거주하는 베스·켄 윌슨은 지난 2005년 4베드룸 하우스를 구입했다. 방도 많고 집도 넓었으나 혈기왕성한 자녀들의 놀이터이자 어른들을 위한 공간이 아쉬웠다. 결국 이들은 넓은 지하실을 개조해 세 명의 아들들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마련했다. 자녀들은 물론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활동공간을 마련하기를 원했던 윌슨 부부는 지하실 공간의 절반은 당구대와 탁구대도 들여다 놓았으며, 나머지 공간은 어른들을 위한 칵테일 바로 꾸몄다.
또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92인치의 프로젝션 스크린과 소파를 놓아 서라운드 입체음향을 갖춘 안방극장으로 꾸몄다. 켄은 “그동안 낭비만 해오던 지하실이 온 가족이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도 서로 방해받지 않는 즐거운 공간으로 탈바꿈했다”며 즐거워했다.
근사하게 변신한 지하실은 집을 팔 경우에도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한다. 부동산 전문가인 제인 애시크래프트 웨스트는 “4베드룸 하우스를 찾는 바이어들은 엔터테인을 많이 하는 그룹이므로 이같은 집을 선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이나 서재가 모자란 집은 지하실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대형 스크린을 갖춘 안방극장으로 탈바꿈한 지하실.
오락기구 등을 갖추면 자녀들을 위한 게임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지하실 개조에도 주의할 점이 있다. CNN 머니 매거진이 전하는 ‘지하실 개조’의 ‘두’(Do)와 ‘돈’(Don’t)을 살펴보자.
■Do
▲전기 아웃릿: 지하실을 개조할 때 가능한 전기 아웃릿을 많이 설치하는 것이 좋다. 운동기구는 물론 TV, 오락 용품들은 모두 전기 코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좋은 자재를 사용할 것: 진짜 나무로 만든 기둥은 페인트칠한 인조나무보다 200달러 더 비싸지만 수십년간 더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
■Don’t
▲너무 복잡한 인테리어는 금물: 지나치게 치장이 많은 패턴의 벽지, 혹은 너무 작은 패턴의 오밀조밀한 바닥 무늬는 답답한 느낌을 줄 수 있어 휴식 공간으로서는 적절치 않다.
▲불빛은 가능한 위쪽에 달 것: 벽 위쪽 캐비닛의 측면 아래에 달린 불빛은 보기는 좋을지 몰라도 카운터 탑을 비출 수 없어 불편하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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