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비용 100만달러 지출 예상...관련업계 특수 기대
‘뉴욕한인회장 선거 특수가 뜬다.’
뉴욕한인회장 선거가 한달여앞으로 다가오면서 침체된 한인 비즈니스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31대 뉴욕한인회장 후보가 3명 이상 출마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으며, 예전과 달리 선거전에 대한 규제도 대폭 완화돼 자금이 풍부하게 됐기 때문이다. 선거자금이 한인사회에 많이 풀리는 만큼 반짝 특수가 기대된다는 것.
공식적인 선거 분담금은 6만달러이지만, 예전의 경우에 비춰볼 때 각 후보의 선거 비용은 20-30만달러 수준이다. 이번에 3명의 후보가 출마할 경우 100만달러에 가까운 자금이 한인사회에 풀리는 셈이다.한창연 후보 선거대책본부의 신상헌 본부장은 “분담금 포함, 30만달러 정도 지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선거 규정을 지키면서 후보를 알리는 곳에는 충분한 자금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용화 후보 선거대책본부의 김광수 본부장도 “인쇄와 홍보 비용외에도 선거운동원들의 식비 등을 감안하면 20만달러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사회의 축제가 될 뉴욕한인회장선거 특수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식당 등 요식업소와 판촉물업계, 인쇄, 간판업계 등이다.무엇보다 대부분 선거운동이 식당이나 연회장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식당들마다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금강산 연회장의 한 관계자는 “크고 작은 모임들이 식당에서 열리는 만큼 식당에 풀리는 자금이 상당할 것”이라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불경기로 30-50%까지 매출 감소를 감수하고 있던 식당들은 이번 한인회장 선거와 관련된 단체 모임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인쇄소와 간판업계들도 짭짤한 편이다. 포스터와 현수막 등 제작과 설치 비용 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인쇄 및 홍보 관련 비용은 적어도 후보 당 6만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식적인 선거운동은 3월9일부터 선거일인 3월29일까지 3주정도이다.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서항벽)는 한인회장선거가 한인사회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투표 규정을 완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김주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