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연방 의회를 통과한 ‘경기진작법안’에 의해 지원되는 자금의 구체적 규모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워싱턴 DC와 버지니아, 메릴랜드에는 무려 14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집중적으로 투입될 전망이다.
우선 교육 분야 지원금만 38억 달러를 넘어서고, 각종 교통 관련 자금도 16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버지니아 교육 당국은 20억 달러의 지원금 배정을 계산하고 있다.
DC 교육청에 지원되는 금액은 2억2,700만 달러, 메릴랜드는 15억 달러를 받게 된다.
이들 지역은 이 자금으로 총 340개에 달하는 학교의 개보수 공사를 펼치게 된다.
교통 관련 지원금 가운데 고속도로와 교량 개보수 자금은 DC에 1억2,350만 달러, 버지니아에 6억9,450만 달러, 메릴랜드에 4억3,100만 달러가 배정된다.
또 대중교통 확충 자금으로 DC에 1억2,490만 달러, 버지니아에 1억1,610만 달러, 메릴랜드에 1억7,930만 달러가 각각 배정됐다.
이 가운데 메트로에 얼마를 지원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메트로는 현재 당장 급한 시설 확충 공사에 3억2,500만 달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메디케이드 지원금으로 메릴랜드가 16억3,000만 달러, 버지니아는 14억7,000만 달러, DC는 3억 달러를 각각 받게 된다.
푸드스탬프 지원금으로 메릴랜드에 2억5,500만 달러, DC 6,300만 달러, 버지니아 3억5,600만 달러가 배정됐다.
일반 주택의 에너지절약형 개조 자금으로도 DC에 800만 달러, 버지니아 9,300만 달러, 메릴랜드에 6,300만 달러가 지원된다.
이 외에도 워싱턴 인근에 산재해 있는 각종 연방 정부 및 연방 기구 건물의 개보수 및 신축 자금이 대량 살포된다.
DC 사우스이스트 옛 엘리자베스 병원 자리에 들어설 국토안보부 새 청사 신축 자금으로 6억5,000만 달러가 투입되는 것을 비롯, 총 45억 달러가 이 부문에 배정됐다.
또 스미소니언 박물관에도 2,500만 달러가 건물 및 시설 개보수용으로 투입된다.
주 정부 및 각 지방 정부는 이 같은 막대한 연방 자금이 적자에 시달리는 재정 운용에 숨통을 터줄 것으로 기대하며 세부 계획 수립에 분주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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