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로빈슨이 드와이트 하워드를 뛰어 넘어 원핸드 덩크를 성공시키고 있다.
뉴욕 닉스의 단신 가드 네이트 로빈슨이 ‘슈퍼맨’ 드와이트 하워드(올랜도 매직)을 넘어 덩크슛 챔피언에 재등극했다.
15일 애리조나 피닉스 US에어웨이 센터에서 열린 2009 NBA 올스타 게임 전야제 슬램덩크 콘테스트에서 네이트 로빈슨이 52%의 지지를 받아 함께 최종라운드에 진출했던 드와이트 하워드를 따돌리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06년 덩크슛 챔피언이었던 로빈슨은 이로서 3년만에 두 번째 덩크슛 트로피를 차지했다.
기선은 하워드가 잡았다. 예선전 두 번째 시도에서 하워드는 덩크슛을 하기 전 전화박스에 들어가 슈퍼맨 복장으로 갈아입고 나타나는 영화상 설정으로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게다가 일반적인 골대보다 훨씬 높게 설치한 간이 골대에 투핸드 덩크를 선보여 만점을 받았다.
예선전에서 루디 페르난데스, JR 스미스가 탈락하고 진행된 결승전에서는 로빈슨의 반격(?)이 시작됐다. 슈퍼맨으로 변한 하워드를 잡으려는 듯 로빈슨은 슈퍼맨의 유일한 약점으로 알려진 ‘크립토나이드’를 연상시키는 초록색 복장을 하고 나와 대결에 흥미를 더했다.
특히 로빈슨은 하워드를 앞에 두고 솟구쳐 올라 다리 사이로 하워드를 뛰어 넘는 폭발적인 점프력으로 보는 이들의 눈을 의심케 했다.
하워드도 마지막 시도에서 자유투 라인 점프 덩크를 선보이며 놀라운 운동신경을 과시했으나 결국 ‘크립토-네이트’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한편 3점슛 컨테스트에서는 마이애미 히트의 데이퀸 쿡이 제이슨 카포노(토론토 랩터스)의 3연패를 저지하며 새로운 3점슛 왕에 올랐다. 스킬 챌린지에서는 시카고 불스의 루키 가드 데릭 로즈가 뉴저지 네츠의 데빈 해리스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동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