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면방업체 수피마그룹이 패션 디자인계의 떠오르는 인물을 발굴하기 위해 실시한 ‘수피마 컴피티션(Supima competition for emerging designers)’에서 한인 김동임(25·사진)씨가 베스트 디자이너 상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1월14일 열린 수피나 컴피티션은 전세계에서 몰려든 지원자 가운데 코튼, 데님, 니트 세 부문에서 베스트 디자이너와 재단사를 각각 1명씩 뽑았다.이번 대회에서 김씨는 니트와 데님 드레스를 각각 한 점씩 출품했으며 디자인 전체 부문에서 베스트 디자이너 상을 받았다.김씨의 작품 컨셉은 건축가 안토니오 바오디의 영감을 받은 것으로 흰색과 짙은 회색을 사용했다. 염색부터 재단, 디자인 모두를 직접 작업해 크래프트 기술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씨는 “수피마 컴피티션 수상자가 받는 혜택은 패션 잡지에 소개돼 작품성을 인정받는 것뿐이지만 개인적으로 뿌듯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김씨는 수상 후 스포츠웨어 인터내셔널과 패션위크 데일리, 스타일캐스터, 블랙 북 매거진 등 패션 잡지사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는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개인 브랜드 론칭을 계획한다.
“트렌드에 충실한 명품 의류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질 좋고 세상에 단 한 벌이라고 여겨지는 옷을 디자인해 옷에서 뿜어져 나오는 감성을 누구나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보고 싶다.”현재 킴에나(Kimenna)라는 아티스트명으로 활동 중인 김씨는 고등학생 때 유학 와 2003년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 입학했다.
학창시절부터 디자인회사 프렌지 커스텀 티셔츠 디자인 스튜디오, 웨스트코트 이브닝 웨어 스튜디오, 조아 LTD, 피터 솜, 벌다스타일, 미미 터널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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