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로케츠 소속이던 레이퍼 올스턴(왼쪽)은 19일 올랜도 매직, 새크라멘토 킹스 유니폼을 입은 잔 새먼스(오른쪽)는 그 전날 먼저 시카고 불스로 트레이드됐다.
올스타 포인트가드 자미어 넬슨의 부상으로 NBA ‘동부 삼국지’에서 가장 먼저 무너질 위기에 몰린 올랜도 매직이 트레이드 데드라인 직전 새로운 포인트가드를 장만했다. 19일 3자 트레이드를 성사시켜 휴스턴 로케츠로부터 레이퍼 올스턴(32)을 받아냈다.
먼저 밀워키 벅스로부터 영입한 타이란 루로 버텨보려던 매직은 아무래도 안 되겠다는 듯 오는 6월 NBA 신인 드래프트의 1라운드 지명권을 멤피스 그리즐리스, 전 LA 레이커스 포워드 브라이언 쿡을 로케츠로 보내고 10년차 베테랑 올스턴을 로스터에 더했다. 로케츠는 쿡에 그리즐리스 가드 카일 로뤼까지 선수 2명을 받았고, 그리즐리스는 매직의 1라운드 지명권과 가드 마이크 윌크스, 센터 아다닐 포일에 현금을 얹혀 받은 딜이었다.
6피트2인치 신장의 노장 가드 올스턴은 올 시즌 게임당 11.5득점에 5.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었고 다소 기복이 심한 편이지만 한 번 달아오르면 걷잡을 수 없이 들어가는 3점포를 가지고 있다. 잘 이용하면 넬슨만큼 뽑아 쓸 수 있는 기량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전날 새크라멘토 킹스와 4-2 트레이드를 성사시킨 시카고 불스는 이날 뉴욕 닉스와 또 1-3 트레이드에 합의하며 계속 팀을 뜯어 고쳤다. 출장시간에 크게 불만이었던 가드 래리 휴스를 뉴욕으로 보내고 팀 토마스, 제롬 제임스, 앤소니 로버슨을 받아들였다.
킹스도 이틀 연속 트레이드의 방아쇠를 당겼다. 하지만 백업 선수들을 2명씩 주고받은 트레이드로 큰 의미는 없다. LA 스팍스의 간판스타 캔다스 파커의 남편인 포워드 셸든 윌리엄스와 3진 포인트가드 바비 브라운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로 가고 미네소타에서 벤치만 지키던 가드 라샤드 매캔츠와 센터 칼빈 부스가 새크라멘토로 이적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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