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오른쪽)가 팀버울브스 포워드 라이언 곰스를 상대로 스틸을 시도하고 있다.
LA 레이커스(46승10패)가 상대를 얕보았다가 큰 코 다칠 뻔 했다.
NBA 리그 전체 선두인 레이커스는 22일 원정경기에서 간판스타 센터 알 제퍼슨이 무릎부상으로 시즌을 접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18승37패)에 111-108로 간신히 이겼다. 4연승에 실패했으면 망신살이 뻗쳤을 경기였다.
3쿼터를 끝으로 78-80으로 뒤진 레이커스는 경기 종료 4분51초 전 95-95 동점을 이뤘다. 1분58초를 남겨두고는 104-100으로 앞섰지만 팀버울브스 가드 랜디 포이(16점 6어시스트)가 쏜 마지막 동점포가 빗나갈 때까지 마음 놓을 수 없었던 경기였다.
레이커스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는 이날 28점(7어시스트)을 기록, NBA 역대 최다 득점 랭킹에서 엘진 베일러를 제치고 20위로 올라섰다. 라마 오돔과 파우 가솔은 25점씩 보탰다.
레이커스가 센터 앤드루 바이넘이 다친 후에도 9승1패로 잘 나가고 있는 반면 팀버울브스는 지난 8일 제퍼슨이 쓰러진 후 1승4패로 무너지고 있다.
한편 LA 클리퍼스(13승43패)는 이날 원정경기에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35승20패)에 87-116으로 완패,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3경기 연속 싱겁게 주저앉았다.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이날 첫 쿼터에만 어시스트 14개를 기록하며 NBA 타이기록을 세운 포인트가드 스티브 블레이크의 패싱이 눈부셨다.
클리퍼스는 루키 가드 에릭 고든이 21점, 루키 센터 디안드레 조단이 15점에 12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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