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인이 만든 세탁 관련 블로그(blog)가 미국 뿐아니라 전세계의 세탁인들에게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주세탁동호회(America Cleaners Club http://kr.blog.yahoo.com/samkim8901)’라는 이 블로
그는 개설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조회수가 12만건을 넘어서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
미주 지역은 물론, 한국과 동남아 등 전세계의 한인 세탁인은 누구나 볼 수 있는 월드 와이드(world wide) 블로그가 됐다.이같은 성과는 세탁과 관련된 각종 전문 필진과 운영진들이 가세하면서 이 블로그가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미주세탁동호회 블로그에는 세탁 기술 칼럼과 세탁 장비, 셔츠 장비, 물세탁기, 보일러 등 각종 장비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정보 수리와 조언듣기, 마케팅, 세탁소 영어, 웨트 크리닝 등 세탁소 운영과 관련된 다양한 지식들도 충분하게 포함돼 있다.이 블로그는 아이디 ‘실바람’이라는 롱아일랜드 거주 한인 샘 김씨가 지난해 3월15일 개설했다.
김씨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세탁인들이 인터넷을 통해 편하게 비즈니스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자는 차원에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개설 당시 “동업자님들의 소중한 경험과 정보 공유로 보다 나은 Quality Service와 경비 절감으로 이 어려운 시기를 지혜롭게 보내기 위해 정보를 나누는 장소가 되기를 희망한다”는 취지를 밝힌 바 있다.
이 블로그의 또다른 특징은 상업성을 배제하고 공정성을 높인 것이다.
게시판 등에 올라오는 광고성 글은 삭제하고, 해당 분야 전문가의 질의응답과 상담을 통해 세탁인들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혼자 힘으로는 모든 분야를 전부 담당할 수 없어 지난 1월에는 30여명의 운영진을 모집했다. 이들은 각 분야에 칼럼을 쓰거나, 상담 등을 맡고 있다.
자신의 신원에 대해 밝히기를 극구 사양한 김씨는 “이 블로그는 특정한 조직이나 이익을 위한 모임이 아니라 한인 세탁인들이 누구나 참여해 자신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공공의 영역”이라고 강조했다.김씨는 앞으로 운영진과의 협의를 통해 블로그의 그래픽을 업데이트하고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그는 “한국 사람들끼리 서로 돕고 살자는 초창기의 마음처럼 앞으로 세탁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블로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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