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위가 1타차 공동 2위로 출발했다.
찰리 위 혼다클래식 1타차 2위
양용은도 공동 8위…선두는 앨런비
PGA투어 혼다클래식 첫 날 찰리 위가 1타차 공동 2위로 나서 다시 한 번 투어 첫 승 도전에 나섰고 양용은도 그에 1타 뒤진 공동 8위로 타이틀 레이스에 합류했다.
5일 플로리다 팜비치가든스의 PGA내셔널리조트 챔피언스코스(파70·7,15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찰리 위는 버디 6개를 잡고 보기와 더블보기를 각 1개씩 범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서지오 가르시아, 안헬 카브레라, 스튜어트 싱크 등 쟁쟁한 강호들과 함께 공동 2위에 오른 찰리 위는 4언더파 66타를 친 로버트 앨런비를 1타차로 바짝 추격했다.
올해 뒷심부족으로 아직 탑10은 없지만 밥 호프클래식에서 61타를 치는 등 계속 정상을 노크하고 있는 찰리 위는 이날 25개의 퍼트로 18홀을 마치는 깔끔한 그린플레이에 힘입어 144명 출전선수 가운데 단 27명만이 언더파를 친 까다로운 코스를 무난하게 넘어섰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찰리 위는 전반에 버디 2, 보기 1개로 1타를 줄인 뒤 후반 1번부터 4번까지 4연속홀 줄버디를 엮어내며 상위권으로 뛰어 올랐다. 1번홀에서 10피트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계속 버디펏을 잡아간 찰리 위는 4번홀에선 30피트 롱 버디펏을 집어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6번홀에서 티샷이 물에 빠지는 바람에 더블보기로 2타를 까먹은 것이 뼈아팠다.
한편 대기선수로 있다 출전기회를 잡은 양용은은 버디 3, 보기 1개로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8위에 오르며 역시 탑10 출발을 끊었다. 하지만 루키 제임스 오는 단 1개의 버디도 없이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로 5타를 잃어 공동 115위로 밀려 초반 어려움이 계속 됐다. 또 디펜딩 챔피언인 어니 엘스와 떠오르는 영건 카밀로 비제이가스도 3오버파 73타를 치는 부진으로 공동 82위로 떨어져 컷오프를 염려할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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