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뉴캐슬과의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역전 결승골로 연결된 올 시즌 2호 어시스트를 기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의 프리미어리그 11연승에 수훈을 세운 박지성이 리그 3회 연속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지성은 5일 맨U TV를 통해 결승골 어시스트 상황과 소감을 밝혔다. 박지성은 이날 1-1로 맞선 후반 11분 뉴캐슬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가로챈 뒤 골키퍼 스티브 하퍼에게 걸려 넘어지면서도 베르바토프에게 연결해 결승골을 도왔다. 박지성은 인터뷰에서 “수비수가 무언가 하려는 것을 봤지만 그가 적절하게 움직이지 않았기 때문에 볼을 뺏을 수 있었다”면서 “골키퍼와 거리가 너무 가까워 내가 골을 넣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 때 베르바토프를 봤다. 베르바토프에게 공이 갈지는 확실하지 않았지만 그가 골로 연결시켜 기쁘다”고 말했다. 이 골로 맨U는 한 경기를 더 치른 첼시, 리버풀과 격차를 다시 7점으로 벌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박지성 “우리에게 아주 좋은 결과다. 전날 라이벌들이 승리했기 때문에 그들과 차이를 벌리는 것이 중요했다”고 승리의 의미를 부여한 뒤 “지난 시즌 우리는 추격당하는 것이 어떤지 경험했다. 하지만 우리는 모든 경기에서 도전을 즐긴다. 우리에게 약간의 압박이 있긴 하지만 이는 경기에 충분히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면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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