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한인천주교회의 반영억 라파엘 주임신부(사진)가 훈화집 ‘신을 벗어라’를 최근 발간했다.
반 신부는 ‘부뚜막 소금도 넣어야 짜다’ ‘진주를 돼지에게 던져주지 마라’ ‘알몸으로 어머니 배에서 나온 몸’을 비롯 그동안 ‘레지오마리애 훈화’와 ‘세계 파티마 사도직’ 등 모임에서 펼쳤던 강론 주제 100제를 정리, 이번에 284쪽의 책으로 발간한 것이다.
특히 이 저서의 상당 부분을 할애한 타종교 알기(영국 성공회, 안식교, 몰몬교, 침례교, 여호아의 증인)도 눈길을 끌고 있으며 각 강론마다 유명 성화를 컬러로 편집, 독자들의 이해를 더 높이고자 노력하기도 했다.
반 신부는 이 저서 서문에서 “주님을 만나는데 도움이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작품의 저자들을 통해 하느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저자들에게도 복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소망했다.
이 저서는 후반부에 반 신부의 목회 모습과 프랑크 명 신부의 고희연 모습 등을 컬러사진으로 담고 있으며 말미에 ‘사랑합니다’로 끝을 맺고 있다.
반 신부는 지난 91년 사제서품을 받은 뒤 청주 봉명동 성당 보좌신부를 시작으로 사제의 길에 들어섰으며 음성 꽃동네 보좌신부(92년), 삼성 본당신부(93년), 가평 꽃동네 담임신부(94년), 괴산성당 주임신부(97년), 음성 꽃동네 준본당 주임 및 행장실장을 거쳐 2005년 4월부터 샌디에고 한인천주교회 주임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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