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이 2라운드 마지막 버디를 잡은 7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7언더파로 1위‘껑충’
양용은(36)이 단독 1위로 PGA투어 혼다클래식의 반환점을 돌았다.
양용은은 6일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내셔널리조트 챔피언스코스(파70·7,15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며 전날 공동 8위에서 리더보드 맨 꼭대기로 껑충 뛰어올랐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3타가 된 양용은은 공동 2위 그룹인 윌 매켄지, 제프 오버튼(이상 미국), 로버트 앨런비(호주)를 1타 차로 앞섰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양용은은 후반에 불이 붙었다. 전반에는 1타밖에 줄이지 못했지만 ‘프론트 9’에 들어가면서 1번홀(파4)부터 3연속 버디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기세가 오른 양용은은 7번홀(파3)에서 버디 1개를 보태며 2라운드를 마감했다.
양용은은 2006년 11월 유럽프로골프투어 HSBC챔피언스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지만 PGA투어에서는 지난해 2월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앰 공동 9위가 가장 좋은 성적으로 아직 우승이 없다.
2007년 PGA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미국 무대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양용은은 지난해 상금랭킹 125위에 들지 못해 다시 Q스쿨을 거쳐야 했고 이번 대회에도 대기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기다리다 잡은 출전 기회에 우승까지 넘보고 있는 것이다. 전날 공동 2위로 더 좋은 성적을 냈던 찰리 위(36)는 보기 4개를 저지르며 3오버파를 기록, 중간합계 이븐파 140타가 돼 공동 27위로 내려앉았다.제임스 오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에 그쳐 1라운드 부진을 만회하지 못하고 중간합계 5오버파 145타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한편 심장병으로 두 차례나 심장이식 수술을 받고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나온 에릭 컴튼(미국)은 2라운드까지 2언더파 138타로 선전, 공동 13위를 달리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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