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취임한 박종군 26대 뉴욕한인청과협회 신임회장은 어느 때보다 화려한 취임행사를 치루었지만 동시에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선거 기간 중 일부 회원들의 반발로 협회의 양분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진통을 겪은 후에 극적인 후보단일화로 회장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 외부적으로는 한인 커뮤니티 대표 단체로서의 모범을 보이고 내부적으로는 협회원의 단합에 더욱 힘쓰겠다” 는 박 회장의 취임사에 회원들은 더욱 큰 기대를 갖고 있다.
박 회장은 “ 청과협회의 35년 역사는 바로 한인 이민생활의 삶과 희망과 도전의 역사”라며 “빈손으로 시작해 오늘을 일군 청과인의 정신이 극심한 불황인 지금, 어느 때보다 한인 사회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또한 “대외적으론 맏형 단체로서 추석맞이 민속 대잔치 등을 통해 다민족 사회에 문화 알리고 2,3세의 문화 정체성 향상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협회의 장학회 이사장과 추석대잔치 준비위원장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해 온 박 회장은 “ 훌륭한 전직 회장들이 개인적인 희생을 무릅쓰며 그 동안 협회를 잘 이끌어왔다”며 “후대에 부끄럽지 않은 26대 회장으로 남겠다”고 다짐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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