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험자들에 대한 의료보험 확대를 추진해 온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샌디에고 스크립스 병원 응급실을 방문, 환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짐에 따라 샌디에고 카운티에 있는 의료기관들도 환자 감소와 무보험 환자들의 병원비 체납으로 인해 병원 운영에 심한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라호야와 출라비스타 등 샌디에고 카운티에 5개의 병원을 운영하는 스크립스 헬스센터의 크리스 반 고덜 회장은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보험이 있는 환자들도 코페이를 줄이기 위해 병원 출입을 자제하고 있으며 병원에 와서도 필요한 검사나 진료를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증권시장의 침체로 인해 병원에서 투자한 수익금의 환수가 줄어들어 필요한 병원 인력을 제때에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고덜 회장은 작년 한해 동안 스크립스 병원에 지불되지 않은 병원비가 2,230만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70만달러가 늘었다면서 올 가을 실업률이 9.5%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면 샌디에고 카운티 주민 15만명이 일자리를 잃게 되면서 의료보험의 혜택도 없어져 환자들의 의료비 체납은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1월14일부로 5,000명 직원들의 임금을 동결한 UCSD 의료센터는 산부인과에도 임산부들이 10% 줄었다면서 사람들이 아이를 갖는 계획도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미라메사에 사는 제프 로렌은 최근 농구경기를 하다 발목에 금이 가 수술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의료보험이 없어 수술을 포기하고 부목을 대고 있다고 말했다.
카운티의 종합병원들은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을 의료비가 저렴한 커뮤니티 클리닉으로 보내고 있다. 샌디에고시에서 3개의 클리닉을 운영하는 샌디에고 패밀리케어의 로베르타 페인버그 최고경영 책임자는 최근 환자가 10%까지 늘어 예약하는데 전보다 더 시간이 걸린다고 전했으며 카운티 내의 다른 커뮤니티 클리닉도 늘어나는 환자들을 돌보는 대신 다른 쪽의 예산은 거의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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