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33)이 시범경기에서 두 번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승엽은 1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 시범경기에서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선제 2점 홈런을 때렸다.
이승엽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2사 2루 상황에서 오릭스 선발투수 곤도 가즈키의 몸쪽 낮은 공을 잡아당겼고 공은 포물선을 그린 뒤 펜스를 넘어 우중간 외야석에 떨어졌다. 지난 10일 히로시마 도요카프전에서 3회 역전 2점 홈런을 뽑아낸 데 이어 시범경기 2호 홈런이다. 이날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승엽은 7차례 시범경기에서 홈런 2개 등 17타수 6안타로 타율 0.353을 기록하고 있다. 요미우리는 6회에 1점을 추가했으나 8회 구원투수로 나온 오비스포가 1이닝 동안 안타 7개로 6실점하면서 3-6으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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