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한국학교 한국무용팀이 2009년 봄 정기콘서트에서 한국 전통 한복을 입고 아름다움을 뽐내며 춤추고 있다.
실리콘밸리 한국학교(교장 허준영) 청소년 자선앙상블팀과 사물놀이팀, 한국무용팀 등이 2009년 봄 정기 콘서트를 14일 사라토가에 위치한 은퇴자 시설에서 가졌다.
이번 공연에 참가한 학생들은 특활시간을 통해 쌇아온 실력을 선보인 것으로 지난 1월과 2월에도 스카이라인 노인 요양시설과 안중근 의사 흉상 기금마련 대회에서도 공연을 가진바 있다.
50여명이 관람한 이날 공연에서 청소년 자선 앙상블팀은 바흐의 아베마리아와 에어, 모짜르트의 미누에트 등을 들려주었으며 한국무용팀은 한국전통의 아름다운 부채춤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사물놀이팀도 은퇴 노인들에게는 생소한 모습인듯 했으나 이내 박자에 맞춰 어깨를 들썩거리며 흥겨운 모습을 보였다.
공연에 참가한 학생들은 노인들의 외로움을 달래주기 위해 공연에 더욱 더 신경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사물놀이에서 징을 맡은 유리나 학생(린부룩 하이스쿨 11학년)은 슬퍼보였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우리들의 공연을 보고 행복한 미소를 지어서 좋았다고 했다.
앙상블에서 첼로를 연주한 이진혁 학생(킹스 아카데미 11학년)과 바이올린을 연주한 허재영 학생(몬타비스타 하이스쿨 11학년)도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고 자발적으로 하기에 더욱 기분이 좋다면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짧은 순간이지만 기쁨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공연이 끝날때마다 노인들은 큰 박수로서 답례를 했는데 도널드 O’Regan 할아버지는 큰 기대없이 왔는데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참 좋았으며 자리에서 일어나기가 아쉬웠다면서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줄 몰랐는데 참 이쁘게 잘한다며 언제 다시 방문하는가 묻기도 했다.
<이광희 기자> 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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