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 남은 음식, 언제까지 냉장고 두고 먹어도 안전할까? 남은 음식이 생기면 버리기는 아깝고, 일단 냉장고에 보관하게 된다. 냉장고에 보관했던 남은 음식을 도시락으로 싸가는 경우도 많지만, 냉장고에 오래 묵혀두는 가정도 많다. 미 농무부에 따르면 냉장고에 보관한 남은 음식은 4일 안에 먹을 것을 권하고 있다. 만약 그 안에 먹기 힘들다면 바로 냉동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
유제품 등 상온에 두지 말고
통조림 습기없는 곳에 저장
전문가들은 상하기 쉬운 음식은 되도록 빨리 먹거나 냉장고에 바로 보관할 것을 조언한다. 상온에서는 2시간 이상 두지 말아야 하며, 온도가 화씨 90도(섭씨 32도) 이상으로 더울 때는 상온에서 1시간 이상 두면 음식이 상할 우려가 높다. 상하기 쉬운 음식은 육류, 닭고기류, 유제품, 생선, 달걀, 국물 등이 있다.
냉장고에 보관했던 음식은 골고루 다시 데워 먹도록 한다. 오븐 등을 이용할 때는 화씨 325도(섭씨 163도)나 그 이상 온도에 맞추고 음식을 데운다. 박테리아는 화씨 40도(섭씨 4도)에서 140도(60도) 사이에 증식할 수 있기 때문.
그렇다면 캔 푸드는 얼마동안 보관해도 안전할까? 통조림 음식은 잘 보관하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저장 음식이다. 그러나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상한 통조림의 경우 썩은 소시지 등 독소로 인한 보톨리누스 식중독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통조림을 고를 때는 저장 용기가 눌려서 옴폭 들어갔거나 불룩한 것, 음식이 새어 나왔거나 온도가 안전하지 않은 곳에 있었다고 판단된 제품은 구매하지 않는다. 집에서도 서늘하고 물기가 없는 곳에 보관한다. 스토브 위에 있는 캐비닛, 습기 찬 지하실이나 차고, 싱크대 밑에 넣어놓지 않도록 한다.
또한 통조림 음식을 사용할 때는 유효기간을 살핀다. 통조림 뚜껑을 열었을 때 냄새가 이상하면 먹지 않는다. 토마토, 과일, 과일주스 등 산이 높은 음식류는 18개월까지 보관 가능하고 육류나 채소 등 산도가 낮은 음식류는 2~5년까지 보관 가능하다.
<정이온 객원기자>
먹다 남은 음식은 냉장고에 보관했더라도 4일 이내 먹도록 해야 한다. 4일 이내 먹기 힘들다면 냉동실에 얼려 보관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