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석 삼라 디스크전문 한방병원 대표원장이 한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한 방’(one shot)에 치료하니까 한방이죠”
한의학으로 허리병을 치료하려는 한인들이 늘어나면서 허리 디스크 전문 한방 병원들이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난 연말 LA 한인타운 인근에 삼라디스크 전문한방병원(대표 김재홍)이 개원한데 이어 이달 초에는 자생한방병원(대표원장 윤제필) 미주 분원이 문을 열면서 한방으로 허리병을 고치려는 한인들이 늘어난 것. 삼라한방병원은 개원기념 1회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자생한방병원은 무료 세미나를 개최, 한인들이 자연스럽게 한방 병원으로 몰리고 있다.
평일 오후 9시까지 진료하는 삼라한방병원의 경우 개원 한 달도 되지 않아 1,500명 이상의 환자들이 치료를 받았다. 특히 한방이 허리질환 치료에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히스패닉 등 타 인종 환자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병원측은 전했다.
최형석 대표원장은 “미주 한인들은 책상에 앉아 있거나 운전을 하면서 보내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꽤 많다”며 “한방 치료는 양방과 달리 수술하지 않고 침을 통해 즉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환자들의 재진율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 병원을 찾아 허리통증 치료를 받은 백모씨(45)는 “허리가 아파 몇 달째 고생하던 차에 침을 맞았는데 통증이 많이 해소돼 신기하게 느껴질 정도”라고 말했다.
자생 한방병원도 매일 10명 이상의 한인 및 타인종 환자들이 진료를 받고 있다.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한 관계로 로컬은 물론 멀리 샌디에고에서까지 환자가 찾아오는가 하면 텍사스나 뉴욕 등 타주에서 오는 환자도 있다.
김지민 홍보담당자는 “LA보다는 OC나 더 먼 지역에서 얘기를 듣고 찾아오는 환자들이 많다”며 “당초 예상보다 한방으로 허리 통증을 치료하려는 한인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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