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로 나선 ‘8자스윙맨’ 짐 퓨릭이 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최경주·케빈 나는 티샷 실수 하나로 중위권
PGA투어 트랜지션스챔피언십 첫날 경기에서 찰리 위가 선두에 3타차 공동 6위로 호조의 스타트를 끊었고 이 대회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리는 최경주는 중위권으로 출발했다.
19일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리조트코스(파71·7,34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찰리 위는 버디 5,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6언더파 65타로 단독선두에 나선 짐 퓨릭에 3타 뒤진 공동 6위에 자리한 찰리 위는 2주전 혼다클래식에서 공동 9위에 오르며 시즌 처음 톱10에 들었던 상승세를 이어갔다.
찰리 위는 이날 3, 4번홀에서 잇달아 보기를 범하며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샷 감각을 되찾았다. 이어 9, 10, 11번홀에서 잇달아 어프로치샷을 홀컵 가까이에 붙여 3연속 줄버디를 낚아 올리며 찰리 위는 상위권으로 점프했고 파3 17번홀에서 17피트 버디펏을 홀컵에 떨궈 선두를 넘볼 수 있는 위치로 올라섰다.
반면 최경주는 13번홀(파3)에서 티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범한 것에 발목을 잡혀 1언더파 70타로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11, 12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기세좋게 출발했지만 13번홀에서 티샷을 연못에 빠뜨리고 더블보기로 홀아웃, 벌었던 타수를 한 번에 까먹었고 후반엔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였다. 케빈 나도 잘 나가다가 연못에 빠뜨린 티샷 하나로 중위권으로 밀려난 것이 최경주와 흡사했다. 15번홀까지 버디 4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으며 탑10에서 순항했으나 16번홀(파4)에서 티샷을 연못에 수장시키는 바람에 2타를 잃고 최경주와 같은 공동 33위까지 미끄럼을 탔다. 또 혼다클래식 우승자인 양용은은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7개를 쏟아내는 부진으로 공동 135위(5오버파 76타)까지 밀려나 컷 통과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반면 일본의 ‘골프신동’ 료 이시카와는 버디 3,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5위로 출발했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