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0여개 주가 악화된 재정사정을 타개하기 위해 담배세 인상을 시도하거나 검토중이라고 뉴욕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특히 그동안 다른 지역에 비해 담배세율이 낮았던 남부지역에서도 상당수 주들이 담배세 인상을 시도하고 있다.
남부지역의 아칸소주는 최근 담배세를 거의 두배로 올려 갑당 1.15달러로 결정했고, 켄터키주는 4월부터 갑당 60센트로 두배 인상키로 했다.
미시시피주는 담배세가 미국 50개 주 중에서 세번째로 낮은 한갑당 18센트로 1895년 이래 한번도 인상을 한 적이 없고, 헤일리 바버 주지사는 담배산업 로비스트 출신일 정도로 담배에 우호적인 지역. 하지만 올해 들어 분위기가 급변하면서 주의회는 담배세 인상 방침에는 이미 동의했고, 다만 인상폭과 재원 사용처를 놓고 격론을 벌이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등 담배 재배가 많은 다른 남부지역 주들도 담배세 인상을 검토중이며, 그동안 고율의 담배세를 유지해온 일부 주들도 세율 인상에 가세하고 있다.
갑당 1.18달러의 세금을 매겨온 서부 오리건주는 테드 쿨롱고스키 주지사가 60센트 인상을 추진중이고, 뉴저지주의 존 코르진 주지사는 현재 갑당 2.58달러의 세금을 12.5센트 인상하는 안건을 주의회에 제출했다. 현재 담배세가 가장 높은 주는 뉴욕주로 갑당 2.75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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