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일 AMC 로우스 12개 5상영관중 최다 관객동원
뉴저지 릿지필드팍 소재 AMC로우스에서 지난 20일 개봉한 한국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감독 이충렬)가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극장 관계자에 따르면 ‘워낭소리’는 지난 20~22일 주말 박스 오피스 집계 결과 12개관에서 상영된 영화들 중 최다 관객을 동원했다. 이 관계자는 “규정상 자세한 관객 수는 밝힐 수 없지만 워낭소리는 각각 20일, 21일, 22일 12개관에 걸린 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들이 찾은 영화”라며 “한인 관객들이 상당수 찾았으며 이번 개봉 성적에 대해서는 대단하다(excellent)라는 표현 밖에는 달리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극장의 가장 작은 190여개석의 상영관에서 개봉됐음에도 전체 평균을 웃도는 높은 좌석 점유율로 이같은 성과를 이룬 ‘워낭소리’는 480석 규모의 상영관에서 각각 개봉, 같은 기간 전국 흥행순위 1, 2,3위를 나란히 기록 중인 신작 ,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스릴러 ‘노잉(Knowing)’과 성인용 코미디 ‘아이러뷰 맨(ILove You Man)’ 줄리아 로버츠의 컴백작 ‘더블스파이(Duplicity)’를 제치고 수위에 올라 더욱 고무적이다.
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JS미디어&엔터테인먼트의 폴신 대표는 “극장 관계자가 개봉직전 영화를 본 후 상영 횟수를 기존의 5회에서 7회로 늘였다며 “오전11시와 오후1시 상영에는 50~60명, 3시, 5시에는 150명 정도였지만 저녁 상영인 7시와9시에는 극장을 가득 메워 총 2,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추산된다. 미 평균 극장 점유율이 12%여서 25%선을 기대했는데 예상 밖으로 50%에 육박한 상태”라고 말했다.
신대표는 이어 “앞으로 2주간 상영 일정이 잡혀 있지만 이대로 흥행 성적이 계속 좋다면 한국영화사상 이례적으로 ‘워낭소리’가 미 최대 멀티플렉스 극장인 AMC로우스의 배급망을 타고 미동부지역에 배급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워낭소리의 주중 상영시간은 오후5시, 7시30분, 9시 45분 등 3차례이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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