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학기 대학에 지원서를 제출한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꿈의 대학’은 스탠포드, 학부모들은 하버드를 손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지원자들은 또 최근 심각한 경기 불황으로 인해 학비 재정보조를 잘 받을 수 있는지 여부에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프린스턴 리뷰가 지난 두 달간 이번 가을학기 대학에 지원하는 고등학생 1만2,715명, 학부모 3,007명 등 총 1만5,72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학생들이 가장 입학하고 싶은 대학으로 스탠포드가 1위를 차지했고, 2위 하버드, 3위 컬럼비아 순으로 나타났다. <도표 참조>
반면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드림 스쿨로 1위 하버드, 2위 스탠포드, 3위 프린스턴을 꼽았다.
한편 설문 조사에 참여한 학생 10명 중 9명이 학비 재정보조가 꼭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67%가 최근 경기 불황으로 인한 가족 수익 저하가 대학 지원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또 조사 대상자 38%가 주립대학 등 등록금이 저렴한 대학에 지원서를 제출했다고 답했고, 28%는 집에서 가까운 대학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66%의 지원자들이 지원서를 제출하면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답했으며, 입시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SAT나 ACT, 그리고 AP 시험을 치르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65%의 지원자들은 가장 이상적인 대학은 부모의 집에서 250마일 이상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학교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백두현 기자>
스탠포드 대학 캠퍼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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