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빌과 함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노스캐롤라이나는 타이 로슨의 발가락 부상과 시라큐스 때문에 다소 불안하다.
미 대학농구 NCAA 토너먼트가 3일간의 휴식을 마치고 26일 16강 라운드에 돌입한다.
남아있는 팀들을 보면 ‘3월의 광란’(March Madness)이란 64강 토너먼트의 명성이 무색하다. 1회전서 13번 시드 클리블랜드 스테이트와 12번 웨스턴 켄터키가 각각 4번 웨이크 포레스트와 5번 일리노이를 고꾸라뜨리는 이변이 연출되기는 했지만 끝에는 지구마다 ‘탑3’ 시드가 모두 16강에 올랐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탑12’ 시드가 모두 살아남은 것으로 ‘탑16’ 시드 중에서도 중서부조 4번 웨이크 포레스트와 서부 4번 워싱턴만 탈락한 것이다.
그 대신 중서부조 12번 애리조나와 서부 5번 퍼듀가 16강에 올랐는데 애리조나는 사실 시즌 전망이 훨씬 밝았던 ‘전통의 강호’로 이제야 제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셈이다. 하위 시드에도 불구 그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전형적인 ‘신데렐라’는 아니다.
하지만 애리조나는 우승후보 0순위인 루이빌을 꺾어야 ‘엘리트 8’에 오를 수 있는 험난한 운명이다.
중서부 리전의 다른 준결승은 2번 미시간 스테이트 대 3번 캔사스의 대결로 벌어진다.
나머지 리전들은 거의 ‘순위대로’다. 특히 동부와 남부는 1, 2, 3, 4번 시드가 모두 살아남아 8강 진출을 다툰다. 동부는 1번 피츠버그 대 4번 제이비어, 2번 듀크 대 3번 빌라노바의 대결이 예약돼 있고 남부는 1번 노스캐롤라이나와 4번 곤자가, 2번 오클라호마와 3번 시라큐스가 충돌한다.
동부는 승부를 점치기가 가장 어려운 지구로 평가되고 있는 반면 남부에서는 3번 시라큐스 오렌지멘이 점점 ‘핫팀’으로 꼽히는 분위기다.
서부는 5번 퍼듀를 상대로 1번 코네티컷의 압도적인 우세가 예상되고 있는 반면 2번 멤피스 대 3번 미주리의 대결은 백중세로 평가되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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