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6.25참전단체연합 서정하 회장 3녀.
25일 오바마 대통령이 발표한 리아 서(사진) 연방 내무부 재정관리 차관보(Assiatant Secretary for policy Management & Budget)는 이곳 베이지역 한인사회와도 각별한 친분이 있다.
지난 2007년 10월부터 지금까지 로스알토스에 소재한 데이빗 루실 패커드 파운데이션에서 환경기금 조성 담당관으로 활동해온 서 차관보 지명자는 서정하 전 콜로라도 대학교수(현 북가주 6.25 참전단체 연합회장)의 3녀로서 2년전 결혼해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고 있다.
서 지명자는 아버지 서정하 회장이 콜로라도 대학 공대교수를 역임하던 1970년 4월 콜로라도, 볼더시에서 출생, 콜럼비아 대학에서 환경공학을 공부했다. 서씨는 미국에서 태어난 2세이나 모국에 대한 관심도 남달라 콜럼비아 대학 졸업 후 풀브라이트 장학재단 지원 영어교사로 한국에서 1년간 생활하기도 했다.
또한 뉴욕의 스타인슨 고교에서 환경과학 교사를 지냈으며 벤자민 캠벨 연방상원의원 수석입법 보좌관으로 4년간 활동했다. 이후 1998년 하버드에서 환경교육학 석사과정을 졸업한 서씨는 윌리엄 플로라 휴렛재단 프로그램 오피서로서 알래스카와 캐나다를 비롯한 북미대륙 서부지역 환경보호 기금조성을 담당했다. 지난 10여년간 환경보호 정책가로 활동해온 서씨는 당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환경보호 활동의 최대목적은 모든 사람들에게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인식시키는 것”이라고 말해 환경학자로서의 가치관을 피력했다.
25일 오바마 대통령의 공식 지명발표 이후 서씨의 부친 서정하 전 교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되 부모로서 염려도 되지만 지금까지 딸이 열심히 노력해온 만큼 맡은 바 책임을 잘 해내리라 밑는다”며 소감을 대신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신임 차관보 지명 발표를 통해 “나라가 수많은 난제들에 직면한 가운데 이를 해결하고자 나선 뛰어난 인재들이 그들의 재능을 발휘해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큰 기대감을 표했다.
<함영욱 기자> ha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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