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언더파 68타…선두에 3타차 공동 10위
타이거 우즈가 첫 홀에서 칩샷을 홀인시켜 버디를 잡은 뒤 기뻐하고 있다.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
타이거 우즈가 ‘우승텃밭’에서 복귀 후 첫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26일 플로리다 올랜도 베이힐클럽(파70·7,239야드)에서 벌어진 PGA투어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우즈는 버디 5개를 잡았으나 보기와 더블보기 1개씩을 범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번 대회에서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우즈는 5언더파 65타로 단독선두로 나선 제이슨 고어에 3타차 뒤진 공동 10위에 자리잡았다.
첫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상쾌하게 출발한 우즈는 이후 계속 버디펏을 살리지 못한 채 파 행진을 이어가다 파5 6번홀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리며 7타만에 홀아웃, 더블보기로 2타를 잃었다. 그러나 우즈는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는 것을 시작으로 14번홀(파3)까지 4연속 줄버디를 낚아올리며 리더보드로 뛰어올라 우승도전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17번(파3)홀에서 보기로 1타를 잃는 바람에 기세가 다소 꺾인 채 라운드를 마쳤다.
우즈는 경기 후 “전반과 후반에 기복이 심했지만 스코어에 만족한다”며 “오늘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나간다면 내일과 주말에는 좀 더 나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 우승을 해야 다음 주 셸 휴스턴오픈에서 필 미켈슨의 성적에 관계없이 세계랭킹 1위를 지킬 수 있다.
한편 고어가 5언더파 65타로 단독 1위에 나섰고 팀 헤런과 제프 오버턴이 66타로 1타 차 공동 2위를 달렸다. 유일한 한인선수인 케빈 나는 이글 1개와 버디 1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밖에 특별 초청 선수로 출전한 일본의 17세 골프신동 료 이시카와는 파5 6번홀에서 두 번이나 물에 빠지며 쿼드러플보기로 홀아웃하는 등 버디 1, 보기 3, 쿼드러플보기 1개로 6오버파 76타로 공동 102위에 머물러 컷 통과가 힘들게 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