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인경·신지애 18번홀 이글 힘입어 1·2위
김인경이 18번홀 이글 후 기뻐하며 갤러리의 박수에 답하고 있다.
피닉스LPGA 인터내셔널 1R
피닉스 LPGA 인터내셔널 첫날 김인경과 신지애가 나란히 18번(파5)홀 이글에 힘입어 1, 2위를 달렸다.
김인경은 26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파파고 골프코스(파72·6,711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 신지애가 속해 있는 공동 2위 그룹에 1타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보기는 3개를 범했다.
강풍이 부는 가운데 10번홀에서 출발한 김인경은 17번홀(파3)까지 2타를 줄인 뒤 18번홀 이글로 리드를 잡았다. 뒷바람을 이용하겠다는 계산이 빗나가 7번 우드로 친 세컨샷이 그린에 못 미쳤지만 20야드를 남기고 샌드웨지로 서드샷이 홀로 직접 빨려 들어가며 갤러리들의 환호성이 터졌다.
‘프론트 9’에 들어서는 버디 2개를 보기 2개로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선두의 자리는 굳게 지켰다.
1번홀에서 출발한 신지애도 ‘백9’에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15번홀까지도 1오버파로 고전했지만 버디→버디→이글 피니시로 공동 2위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물론 18번홀 이글이 하이라이트였다. 뒷바람을 이용해 티샷을 275야드까지 날려 보낸 신지애는 190야드를 남기고 6번 아이언으로 친 세컨샷을 홀 7피트 옆에 붙여 가볍게 2타를 줄였다.
신지애와 같은 조에서 경기한 지은희와 박인비, 크리스티 커, 수잔 페테르센 등 5명이 모두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고, 무려 10명이 엉켜있는 2언더파 70타 공동 7위 그룹에는 아이린 조, 앤젤라 박, 김송희, 오지영, 카리 웹 등이 속해있다.
한편 미셸 위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37위를 마크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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