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을 당하면서 슛을 성공시킨 피츠버그 센터 드완 블레이어와 피츠버그 치어리더들이 기뻐하고 있다.
코네티컷, 피츠버그, 빌라노바 등 한 컨퍼런스 3개 팀 8강 진출
오늘 루이빌-시라큐스까지 5개팀도 가능
역시 ‘빅 이스트’ 컨퍼런스가 강하다.
‘3월의 광란’(March Madness) 미 대학농구 NCAA 토너먼트 역사상 처음으로 한 컨퍼런스에서 1번 시드가 셋이나 나와 화제가 됐던 빅 이스트가 26일 그 위력을 확실하게 입증했다. 서부 1번 코네티컷(30승4패)과 동부 1번 피츠버그(31승4패)는 물론, 동부 3번 빌라노바(27승7패)까지 모두 8강 진출권을 따냈다.
또 다른 빅 이스트 팀인 루이빌(중서부 리전 1번 시드·30승5패)와 시라큐스(남부 3번·28승9패)는 27일 각각 12번 애리조나와 2번 오클라호마를 상대로 16강전을 치른다.
코네티컷은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피닉스대학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빅 이스트의 공동 ‘올해의 선수’로 뽑힌 7피트3인치 장신 센터 하심 타비트(15점 15리바운드 4블락샷)을 앞세워 한 마디로 화력부족이었던 5번 퍼듀(25승10패)를 72-60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코네티컷은 이어 벌어진 102-91 난타전에서 작년 준우승 팀 멤피스(2번·33승4패)를 눕힌 3번 미주리와 ‘파이널 4’ 진출을 다투게 됐다.
피츠버그는 보스턴 셀틱스의 홈코트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고전 끝 4번 제이비어(25승8패)를 60-55로 따돌리고 빅 이스트 라이벌 빌라노바와의 충돌코스에 올라섰다.
이번 대회서 경기마다 진땀을 흘리며 스타일을 구기고 있는 피츠버그는 이날에도 경기 종료 50.9초 전 가드 르밴스 필즈(14점)의 3점포로 어렵게 승리를 뽑아냈지만 8강 진출의 감격은 35년 만에 처음이다.
2회전서 UCLA를 침몰시킨 빌라노바는 2번 듀크를 77-54로 완파하며 빅 이스트 농구의 위력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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