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주택 판매와 내구재 주문이 예상치를 훨씬 상회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캘리포니아 부동산중개인 협회(CAR)에 따르면 주택시장 붕괴의 진원지인 캘리포니아주의 2월중 주택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무려 83%가 증가했으며 내구재 주문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3.4%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는 6개월 연속 하락한 끝의 첫 반등이어서 미국 경기가 바닥에 근접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이처럼 부동산을 비롯한 각종 통계자료들이 긍정적인 조짐을 보이면서 월가는 물론 재계에서도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이미 경제회복의 단서를 찾게 됐다”고 말했으며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도 “경제하락세가 둔화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에 기회가 온 것은 사실이나 회복까지는 요원하다”며 낙관론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 상무부의 25일 발표에 따르면 2월중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5% 상승했다. 앞서 대다수 경제분석가들은 신규주택 판매율을 -3%로 예상한 바 있다. 전국부동산연합(NAR)의 발표에 따르면 기존 주택판매 역시 지난 1월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급등세로 돌아섰다. 2월중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5.1% 증가한 472만채였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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