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호세시와 캘리포니아 의회로부터 표창장 받아
최근 산타클라라 카운티로부터 표창장을 수여받은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관장 이현아)가 지난 27일 창립 30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밤 행사를 쿠퍼티노 다이너스티 씨푸드 레스토랑에서 개최했다.
200여명의 주류사회 정계 인사 및 한인동포들이 함께 한 이날 행사에서는 산호세 시와 가주의회로부터 창립 30주년에 대한 표창장을 받았다.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브라운백 프로그램과 ESL반에서 봉사해온 김경배씨, 저소득층 한인 노인들의 건강검진을 위해 22년간 봉사해온 강영춘 간호사, 건축기금 모금운동 당시 주류사회인사로서 처음으로 고액의 기부금 등 신관 건축을 위해 앞장선 짐 밸(Jim Beall) 가주 하원의원도 각각 모범회원상과 자원봉사상, 그리고 우정상을 수상했다.
제임스 김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를 도와주던 많은 분들이 이제는 도움을 청할 정도로 경제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상황임에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여해 준 것에 감사를 드린다고 밝힌 뒤 한미봉사회가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기까지는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 특히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분들이 있기에 한미봉사회가 존재하는 것이라며 거듭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한미봉사회를 시니어 센터로 오해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한미봉사회는 모든 한인동포들을 위한 사회봉사기관이라고 강조한 뒤 30년간 단체를 유지해 나가는 곳이 많지 않은 만큼 앞으로 매년 이 자리가 꽉 찬다면 한미봉사회는 더욱 발전하여 한인 동포들을 위한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미봉사회의 유스 리더십 프로그램에 참석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나와 참석자들에게 자리를 안내하는 등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상영된 ‘29년 이후’라는 제목의 슬라이드 쇼에서는 동포들에 대한 권익신장과 차세대 교육기회의 증진 및 정체성 찾기, 다양한 소수민족들과의 조화와 주류사회와의 연계를 목적으로 하는 봉사회의 65개에 이르는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과 함께 그동안의 활동에 대한 자료사진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광희 기자> 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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