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사립대학 캠퍼스에 태극기가 365일 걸리게 됐다.
캘리포니아 주 오렌지 카운티에 있는 채프먼대는 28일 캠퍼스 중앙에 `글로벌 시티즌 플라자’를 완공하고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출신 국가를 중심으로 태극기와 함께 63개국의 국기를 게양하는 행사를 거행했다.
이날 태극기는 채프먼대 운영위원회 이사 24명 가운데 유일한 한인인 수 킨트(한국명 하수경) 씨와 한인 학생, 한국인 교수 등이 함께 게양했다.
이 학교 자연과학대 양근향 교수는 29일 전화통화에서 채프먼대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 기획한 글로벌 시티즌 갈라 행사의 하나로 태극기를 비롯해 각국 국기를 학교에 게양한 것이라면서 미국 대학에서 태극기가 일 년 내내 펄럭이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이 채프먼대가 주는 `글로벌 시티즌 메달’을 수상했다.
글로벌 시티즌 메달의 역대 수상자는 아버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 호세 마리아 아스나르 전 스페인 총리, 제럴드 포드 전 미국 대통령이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bo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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