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한인 남성이 새벽시간에 술에 취한 채 운전을 하다 중앙선 침범 충돌사고를 일으켜 상대 운전자를 사망케 한 혐의로 체포돼 음주운전의 위험성에 다시 한 번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LA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5시30분께 샌퍼난도 밸리 지역 405번 프리웨이 인근 우들리 애비뉴와 파세니아 애비뉴 교차로 인근에서 한인 이승일(23·노스힐스 거주)씨가 몰던 2003년형 현대 티뷰론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픽업트럭과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픽업트럭을 운전하던 LA타임스 신문배달원 맥시미노 에르난데스(41)가 현장에서 숨졌으며 사고를 낸 이씨는 가벼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체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사고 당시 이씨가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그의 혈중 알콜농도를 분석하는 등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망한 운전자는 당시 신문배달을 위해 트럭을 몰고 가던 중 변을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과실치사에 따른 2급 살인혐의로 체포돼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10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경찰은 또 사고 당시 이씨의 과속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고 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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