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7%만 합격
UC도 커트라인 올라가
“올해는 특히 대학 합격증 받기가 더욱 힘들어진 것 같습니다. 사립 명문대에 지원한 우수 학생들도 지금 마음을 졸이며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LA 한인타운 내 한 대입 상담 관계자의 말이다. UCLA와 UC버클리를 제외한 대부분의 UC 계열대의 합격자 발표가 마무리되는 등 합격자 통보 시즌이 피크에 접어든 가운데 아이비리그를 포함한 명문대 입학 경쟁률이 예년보다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30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하버드 등 사립 명문대의 지원자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나는 등 경쟁이 더 심해졌다.
하버드대는 2009년도 학부 입학전형에 모두 2만9,112명이 몰려 지난해보다 지원자 수가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버드 지원자 가운데는 7%만이 입학허가서를 받게 되고 97%는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다트머스대는 역사상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여. 총 1만8,130명이 학부 입학전형에 지원, 이 중 12%만이 입학을 허가받게 될 전망이다.
서부의 명문 스탠포드대는 지난해보다 지원자 수가 무려 20%가 급증, 총 3만350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포드대는 이 가운데 7.5% 가량을 선발할 예정이라 합격통보 받기는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US에듀콘’의 수 양 컨설턴트는 “경기 여파로 대학들이 합격자수를 늘린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실제로는 명문대일수록 재정이 튼튼하고 학교 자존심도 있어 예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입학생을 선발하고 있다”며 “여기에 학생 지원자수까지 늘어나 경쟁이 치열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UC계열 중에는 UCLA와 UC버클리만 합격자 발표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예년과 비교하면 합격점수는 오히려 높아졌다”며 “UC샌디에고의 경우 2,000점에 4.2점에서 합격 여부가 결정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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