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에 연방 경기부양 자금 가운데 연방 정부 건물 신축 및 개보수 자금으로만 12억 달러 이상이 배정된다.
연방 정부 소유 건물의 관리를 담당하는 연방 조달청(GSA)이 1일 발표한 계획서에 따르면 경기 부양을 위해 DC에서 시행되는 각종 연방 정부 건물 관련 사업 예산은 12억 달러가 조금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부양 자금 가운데 연방 조달청에 배정된 55억 달러의 20%가 넘는 액수다. 조달청은 이 경기부양 자금을 받아 메인 주의 마다와스카 캐나다 국경 다리에서 호놀룰루의 프린스 쿠히오 연방 건물에 이르기까지 전국의 연방 정부 소유 건물 및 설비의 개보수와 건축 사업을 벌이게 된다.
워싱턴 지역에서는 우선 DC 사우스이스트의 옛 엘리자베스 병원 자리에 새로 짓는 국토안보부 본부 건물 신축 공사가 진행된다.
이 새 건물 공사에는 4억5,000만 달러가 투입된다.
워싱턴의 연방 건물과 관련해 연방 경기부양 자금이 투입되는 사업은 이밖에 ‘환경친화’형 개보수, 보안설비 강화, 일반 개보수 등이 망라돼 있다.
연방 조달청이 관리하는 DC 내의 연방 건물 가운데 노후하거나 역사 유적으로 지정돼 보수가 필요한 건물이 70개를 넘는다.
조달청 자금이 워싱턴에 대거 투자됨에 따라 지역 건설업체가 불황 타개에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건설업계는 최근의 경기침체로 극심한 타격을 받고 있다.
GSA는 워싱턴에 투입되는 연방 자금으로 얼마만큼의 일자리가 새로 생길지에 대한 전망치는 내놓지 않았으나 건설업계는 모처럼 고용 확대가 가능하게 됐다고 반색하고 있다.
GSA 자금이 투입될 워싱턴 지역의 주요 건설사업은 다음과 같다.
▲국토안보부 본부건물 신축=DC 사우스이스트 옛 엘리자베스 병원 자리. 4억5,000만 달러
▲GSA 본부 건물 친환경화 개보수=1800 F 스트릿, NW, DC. 1어6,100만 달러
▲연방 상무부 건물 개보수 2, 3단계 공사=DC 노스웨스트 14가-콘스티투션 애비뉴 네거리. 2억2,500만 달러
▲수출입 은행, 원호청 등이 들어있는 라파예트 빌딩 개보수=811 버몬트 애비뉴, NW, DC. 1억2,800만 달러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