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브롱코스는 최연소 감독 자쉬 대니얼스(왼쪽)를 채용하면서 리그 최고 영건 쿼터백 제이 커틀러를 쫓아낸 셈이 됐다.
NFL 덴버 브롱코스가 끝내는 화해하지 못하고 간판스타 쿼터백 제이 커틀러와 갈라섰다. 새로 채용한 감독이 전 팀에서 직접 키운 쿼터백을 데려오려던 계획이 들통 나 감정문제로 번진 끝에 2일 커틀러를 시카고 베어스로 트레이드했다.
브롱코스는 베어스로부터 올해와 내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올해 3라운드 지명권, 그리고 지난해 베어스 주전 쿼터백으로 뛴 카일 오튼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NFL 최고 ‘영건’ 중에 하나로 꼽히는 커틀러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브롱코스가 성적부진의 책임을 물어 마이크 샤나한 감독을 해고한 것부터 불만이었다. 비록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오펜스는 리그 전체에서 가장 폭발적인 팀 중에 하나였기에 커틀러는 팀의 간판스타로서 팻 보울렌 구단주에 최소한 쿼터백 코치 등 오펜시브 코칭스태프는 그대로 남겨둘 것을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보울렌 구단주는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 빌 벨리칙 감독의 32세짜리 제자 자쉬 대니얼스 오펜시브 코디네이터를 새 감독으로 영입하면서 그 부탁을 들어주지 못했다. 게다가 대니얼스가 패이트리어츠에서 직접 키운 쿼터백 맷 캐슬이 트레이드 시장에 나오자 커틀러와 맞바꿀 협상까지 한 사실이 들통 나는 바람에 든든하던 쿼터백 포지션까지 갈아치우게 됐다.
브롱코스는 그 후 ‘화해’를 시도했지만 커틀러는 뒤통수를 맞았다며 발끈, 트레이드만 요구해 왔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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