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중심가 주거민 확대안의 일환으로 오클랜드시가 5,340만달러를 지원한 재개발 아파트단지가 개장 1년이 지나도록 입주자 비율은 37%밖에 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 스트릿상에 위치한‘업타운 아파트’관리업체가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3개 건물 총 665세대 아파트 중 과거 1년 동안 입주가 완료된 가구는 전체 1/3을 조금 넘는 수준에 그쳤다.
업타운 아파트는, 지난 2005년 당시 오클랜드 시장이었던 제리 브라운 가주법무장관이 오클랜드 중심가에 신규 주민 1만명을 유치하자다는 일명‘10K’프로젝트 일환으로 건설 당시 시로부터 유일하게 보조금을 지원받았으나 최근 그 성과를 두고 회의적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관계전문가들은 시중심가 세입자비율이 오르지 않는 것에 대해 경기불황과 치안문제 우려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낸시 네이들 오클랜드 시의원은 다운타운 주민이 늘지 않는 것에 대해“그만큼 도시 전체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현재 업타운 아파트측에서는 최저 유닛가격을 월 725달러까지 낮추고 신규 세입자들에게 최대 2개월 랜트비 면제, 도로변 무료주차 혜택 등을 실시하며 지속적인 세입자 모집에 나서고 있다.
한편 네이들 시의원은 “주변에 새로운 상가들이 들어서고 있어 조만간 입주자 수도 늘어나리라 예상한다”고 낙관적 평가를 했다.
<함영욱 기자> ha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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