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하면 많은 여성들이 허리통증 때문에 힘들다고 호소한다. 체중은 늘고, 태아가 자라면서 배가 나오며 잠자는 자세나 걷는 방법들이 달라지는 등 여러 요소 때문에 많은 임신부들이 허리통증을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임신했다고 무조건 참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허리통증을 예방하고
통증을 보다 줄일 수 있는 임신 중 허리 관리법을 체크해 본다.
앉거나 서 있을 땐 자주 자세 바꿔주고
허리벨트 착용·따뜻한 물 마사지 효과
#좋은 자세를 항상 유지한다= 태아가 뱃속에서 자라면서 허리 근육은 긴장되고 허리통증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면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 어깨는 자연스럽게, 엉덩이는 밀어 넣고, 등은 펴서 바로 서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한다.
#앉거나 서 있는 자세를 취할 때= 의자에 앉을 때는 조그만 베개나 쿠션을 이용해 허리에 댄다. 앉거나 서 있을 때 가능한 자주 자세를 바꿔주고,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있지 않도록 주의한다. 서 있을 때는 한 쪽 다리를 발 받침대에 두고, 발 받침대에 대는 발도 자주 바꿔준다.
#잠 잘 때는 옆으로= 잠잘 때는 옆으로 누워 한쪽 다리나 두 다리 모두 무릎을 구부린다. 베개를 이용해 무릎 사이에 끼우고 잠을 자거나 기다란 바디용 베개를 껴안고 자는 것도 도움 된다. 주의할 점은 옆으로 눕더라도 일정한 간격으로 눕는 방향을 바꿔 허리와 골반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한다.
#작은 물건을 들어 올릴 때는 무릎을 구부린다= 물건을 들어 올릴 때는 살짝 쪼그려 앉았다 일어나며 들어올려야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높은 신발은 금물= 낮은 단화를 신고, 너무 꽉 끼는 바지는 입지 않는다. 임산부용 허리벨트를 이용해도 좋다.
#따뜻한 물로 허리 쪽을 마사지 한다= 따뜻한 욕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해도 좋다. 또한 온찜질 패드를 허리에 대어도 도움 된다. 온찜질용과 냉찜질용 패드를 번갈아 사용해도 괜찮다. 허리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통증 해소에 도움 된다.
#가벼운 규칙적인 운동= 허리통증 완화에 좋다. 주치의가 권장하는 선에서 수영, 걷기 등을 한다.
#주의사항= 임신 중에 통증 때문에 타이레놀, 즉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성분의 통증약을 먹어도 안전하지만 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ibuprofen, 브랜드명 애드빌, 모트린 등) 등은 복용하면 안 된다. 타이레놀을 먹더라도 복용 전에는 복용량이나 횟수, 복용 허용 여부 등을 꼭 산부인과 의사와 상담한다.
또한 허리통증이 너무 심할 때는 그냥 단순한 통증으로 간과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허리통증은 조산의 신호가 되기도 하므로 의사와 꼭 상담한다. 또한 출혈을 동반한 심한 허리통증은 다른 숨어 있는 문제가 있을 수도 있으므로 꼭 의사를 찾아간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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