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 차압된 채 빈집으로 남아 있던 대저택에 도둑이 들어 100만달러 상당의 골동품과 비품을 털어가는 희대의 절도사건이 샌디에고 카운티에서 최근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건축주 수지 브라운은 지난 2006년 1,300만달러를 투입, 엔시니타스에 대지 1.24에이커, 건평 1만6,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스페인 하시엔다풍의 호화저택을 지어 약물중독자 재활치료 및 정신수양 센터로 이용할 계획이었다.
브라운은 60여명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이집트에서 들여온 골동품 문과 안티아구에서 구입한 기둥으로 장식하고 최첨단 냉난방 및 전기, 시청각 시스템을 모두 갖추는 한편 칼스배드 대체의학 센터와 협력체계도 구축하는 등 야심찬 계획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로 시로부터 상업용 건물용도 허가를 받지 못하고 지난해부터 1년 이상 할부금을 갚지 못해 결국 지난달 이 주택을 차압당했다.
이후 경매에 들어갔지만 최소 경매가인 230만달러에도 구매자가 없어 경비원 없이 철조망만 쳐 놓은 상태로 관리되어 오다 브라운이 이사 간 후 며칠 만에 100만달러어치를 도둑맞게 된 것이다.
한편 주민들에 의해 ‘몬스터 하우스’로 불리는 이 집은 인도의 종교재단이 구입하려다 주민들의 반대를 고려, 이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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