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알토에 거주하는 한인동포들을 상대로 많게는 15만달러, 적게는 13만달러의 돈을 꿔간 뒤 개인파산을 신청하고 잠적한 한인여성 사기꾼에 대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지난 16일 본보에 팔로알토 한인여성 사기꾼에 대해 제보한 황모씨에 따르면 자신에게 4차례에 걸쳐(5만,5만,4만,1만) 15만달러를 꿔간 한인여성 H씨가 이 돈을 갚지 않아 변호사를 고용, 소송을 했더니 H씨는 법원에 공탁금(settlement)을 걸겠다고 약속한 뒤 그 다음날 개인파산 신청을 하고 도주했다는 것.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이 한인여성은 팔로알토지역의 또 다른 한인동포에게도 13만달러를 빌리고 갚지 않고 도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에 따르면 이 한인 여성은 55년생으로 한인동포와 이혼후 미국인과 결혼해 현재 미국 이름을 쓰고 있으며 도주전까지 팔로알토지역에서 옷수선 샵을 운영하고 있었다.
현재 옷수선 샵에는 종업원만 나와 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황모씨는 “돈을 빌린뒤 갚지 않고 도망다니는 한인여성 사기꾼에게 더이상 한인동포들이 피해를 받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제보하게 됐다”며 “돈을 빌린후 갚지 않은 것 뿐만아니라 옷수선 샵에서 근무하던 멕시칸 종업원들에게 월급도 제대로 주지않고 떼어먹는 등 지역에서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사실을 최근에 알게됐다. 이런 사람이 다시는 한인 커뮤니티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널리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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