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운 배너 현수식에 (사진 왼쪽 5번째부터)구본우 SF총영사와 김상언 SF지역 한인회장이 CBD 위원들과 코리아타운 배너위에 기념 사인을 준비하고 있다.
오클랜드 코리아타운(텔레그래프 애비뉴 20가에서 35가 구간)을 영구히 장식하게 될 거리용 배너가 21일(화) 오전 11시 대외적인 현수식을 갖고 마침내 거리에 등장하게 됐다.
텔레그래프 로프트 빌딩(2710 Telegraph Ave.)에서 열린 이번 현수식에는 구본우 SF총영사와 김상언 SF지역 한인회장, 케이트 칼슨 알라메다 카운티 수퍼바이저, 오클랜드 시의회 대표 등 다수의 지역사회 내외빈들이 초청돼‘거리의 얼굴’을 갖게 된 오클랜드 코리아타운을 축하했다.
코리아타운 공식 지정 및 거리조성을 위해 노력해 온 오클랜드 지역경제 개발위원회(CBD, 위원장 알렉스 한)는 2006년 주민투표에서 코리아타운 설립을 위한 특별세 징수법안을 투표자 67%의 찬성으로 통과시켜 정부 차원의 지원을 획득했으며 이로써 시정부로부터 공식 세금지원을 받는 미주 최초의 코리아타운이 되었다.
구본우 SF총영사는 축사를 통해“코리아타운은 단지 한인사회 뿐만 아니라 지역 모두가 발전해 나가는 화합의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했다.
김상언 SF한인회장도 변화 성장해 가는 오클랜드 거리의 모습을 축하하고 “화합과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함께하자”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알렉스 한 CBD위원장은“코리아타운의 등장은 한인들의 역량이 지역개발에 크게 작용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거리발전을 위해 주민 모두가 아낌없는 성원과 노력을 다하자”고 촉구했다. 오클랜드 코리아타운 배너는 한인 디자이너 김유진씨의 작품으로‘화합과 미래에 대한 기대’를 상징하고 있다. 이날 현수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은 코리아타운 배너 등장을 기념하며 베너 위에 자필 사인을 하고 지속적 발전 기원과 축하의 뜻을 남겼다.
한편 CBD는 올해 9월 26일(토) 텔레그래프 애비뉴상 24가에서 27가 구간에서 ‘코리아타운 인터네셔널 페스티발’을 개최할 예정이다.
<함영욱 기자> ha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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