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직원들에게는 1년 365일, 24시간이 비상 대기상태입니다. 비행기가 이륙해 정상 궤도에 오를 때까지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문지영 대한항공 LA공항 지점장은 전형적인 공항맨이다. 1988년 대한항공에 입사한 이래 20년 넘게 공항에서만 근무한 문 지점장은 “여행객들의 안전과 편리를 생명으로 무장하고 있다”며 “쉬는 날에도 눈과 귀는 공항을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 지점장은 “LA 국제공항의 해외항공사 중 대한항공이 차지하는 비중이 최고”라며 “이는 한국의 국력과 LA한인사회의 성장과도 비례해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대한항공 창립 40주년과 때맞춰 미국 무비자 시대가 도래하면서 또 다른 차원의 공항서비스가 요구된다고 진단한 문 지점장은 “무비자 시대로 인해 공항 서비스가 크게 달라진 것은 없지만 가능한한 출입국 시간을 최소화하고 언어 등 승객들이 편안한 여행이 되도록 편안한 서비스에 초점을 맞춰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지점장은 특히 “해외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LA의 특성상 거의 매일 ‘VIP’ 고객들이 있게 마련이라 이를 직접 챙기는 것도 일과”라며 공항근무의 애로도 전하면서 “가장 큰 보람은 성수기에 만석인 비행기가 태평양을 차고 오르는 것을 볼 때는 큰 희열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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