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실시된 2009년도 뉴저지 교육위원 선거에서 버겐 카운티 6개 학군에 출마한 11명의 한인 후보 가운데 최소 5명의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포트리 학군에 출마해 현역 의원 3명과 홀로 맞붙었던 존 방(한국명 방광훈) 후보는 이날 1,078표(부재자표 제외)를 획득, 1위로 당선되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상대 후보 진영의 축이었던 카멜로 루피노 현 교육위원장을 낙선시키고 거머쥔 승리인데다 2003년 이래 포트리 학군 역사상 최다 득표로 당선된 것이어서 더욱 뜻 깊다.
올해 교육위원 선거에 첫 도전했던 클로스터 학군의 그레이스 박(한국명 김희정) 후보도 679표(부재자표 제외)로 1위로 당선되면서 클로스터 최초의 한인 교육위원 기록도 남겼다.
가장 혼전이 예상됐던 팰리세이즈팍 학군에서는 3년 임기 3석에 도전한 3명의 한인 후보 가운데 부재자표를 제외한 당일 개표 결과를 기준으로 크리스토퍼 정(한국명 정재호) 후보가 339표를 획득해 2위 자리를 꿰찼다.
이외 팰팍 학군의 2년 임기 1석에 도전한 두 명의 한인 후보 가운데 당일 개표 결과를 기준으로 에드워드 박 후보가 293표를 얻어 242표를 얻은 우윤구(미국명 바나바) 후보를 앞섰다. 하지만 두 후보의 표차가 크지 않은데다 현재 선관위에 접수된 부재자 투표 용지가 1,000장여에 달하고 있어 두 후보의 희비가 엇갈릴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1년 임기 1석에 유일한 한인 후보로 도전한 폴 리 현 교육위원은 이날 289표를 획득하는데 그쳐 380표를 획득한 상대후보 조지 백 현직 경찰 출신 후보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이정은·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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